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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의 태권브이 초합금 재료를 완성하는 그날까지~! 달려~!
잡동사니

난감한 RE100

by 쫄지 말고 자신 있게 2024.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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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기업 소비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도록 유도하는 민간 차원의 캠페인. 2014년 9월 국제연합(UN) 기후정상회의에서 기후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제안으로 도입되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업은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태양열·풍력·수력·지열·바이오매스·바이오가스·그린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 등 친환경 발전을 통해 생산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자발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

* 재생 에너지(renewable energy)
  대체 에너지와 같은 개념으로, 태양과 바람, 강, 온천, 조수, 생물량 등 보충 가능한 자원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화석연료로 가동하는 공장은 아황산가스와 부유성 고형물, 질소산화물, 유독성 화학물질 같은 대기 오염원을 내뿜는다. 화석연료 연소로 인한 배출 가스는 산성비의 원인이 되고 그 결과 수중생물과 숲에 해를 끼치며 스모그를 발생시킨다. 또한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 가스의 하나인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21세기 초반 재생 에너지 자원은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약 20%를 차지했다. 전 세계 총 전력의 약 15%가 수력발전에 의해 발생되지만, 태양·바람·지열을 이용한 재생 에너지로부터도 총 전력의 3.4%를 얻는다. 2007년 60개국 이상이 재생 에너지 비율을 늘리기 위한 정책 목표를 수용했다.

다음백과 사전에서 RE100과 재생에너지에 대해 위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원자력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나도 처음엔 재생 에너지는 언젠가 필요하지만 아직은 비효율적이고 경제성이 없다고 생각했다. 원전은 다소 위험은 있지만 그래도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산을 깎아서 만든 태양광 패널밭(?)을 보면 흉물스럽기도 하고, 나랏돈으로 뭐하는 짓인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고, 해외 바이어들이 갑자기 RE100을 들먹이며, 너희는 재생에너지 사용율이 얼마냐며 물어본다. 알만한 큰 회사들은 이제 거의 필수적으로 질의가 들어온다.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다.
"재생에너지? 우린 그냥 한전에서 주는 전기를 사용하니까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이 0% 인가? 아닌가? 우리나라에 재생에너지로 발전하는 곳이 있나? 아... 산과 논밭에 널려있는 태양광이 있었지? 그게 몇 %나 되려나?"
일단 해외 바이어에겐 그냥 잘 모르겠다 하고 향후에는 RE100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다행히 바이어도 당장 RE100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도 다른 바이어에게 RE100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중이니 순차적으로 대비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그리곤 RE100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바이어에게 약속한 것도 있으니, 먼저 주차장과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달아서 자체 전력으로 활용하는 방안부터 검토하기로 했다. 워낙 전기 사용량이 많아서 큰 효과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시 효과는 있을 거 같아서 일단 시작하기로 했다. 그런데 거기까지였다.  

재생에너지 이거 어디서 살 수 있는 거지? 음....
한 개인이나 기업이 하기엔 너무 큰 일이고 어려운 프로젝트다. 결국 나라의 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RE100에 왜 원전이 빠져있는지..... RE100에 원전 넣을 수 없는 건가?

그런데 RE100 이거... 알면 알수록 애매하다.... 뭔가 교육이 좀 필요한 거 같다. 뭔가 선언적인 운동같아 보이는데 나름 강제력도 있어 보이고... 그렇다고 국가기관에 의한 국제협약도 아닌 거 같은데, 해외 바이어들은 이걸 하라고 하고... 아! 복잡하다.....

RE100 이거 참.... 난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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