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건담 시드 프리덤을 극장에서 보고 왔다. 한국 개봉 언제하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4월 3일 개봉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동안 좀 바빠서 한국 개봉 일정을 못 챙겼더니.... 어느새 개봉을 했네...
개봉일자 미리 알았으면, 시사회 신청도 했을 텐데... ㅜㅜ
일요일에 건담 꿈나무인 막내를 데리고 집근처 극장으로 갔다...
역시 큰 화면에서 보는 건담 격투신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막내는 2시간 내내 온 몸이 찌릿찌릿 했다고 한다.
일단 스토리는 뭐... 건담 시드 답게.. 그저 그렇고... 하지만 전투신은 정말 예술이다. 게다가 빵빵한 사운드에 큰 화면까지... 감동...
Imax나 3D 같은 특수관에서 보면 너무나 환상적일 듯.....
막내는 영화보고 나서 감동이 너무너무 넘쳐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고, 새로 나온 기체 정보를 찾아보고 있다... ㅋ
12세 관람가 이지만 중간 중간 약간 수위 높은 장면도 있고(소년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만한..), 여튼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그런데 관람객 중 우리 막내가 젤 어렸고, 나머지는 30대 이상 아저씨들... 건담 매니아들도 노령화가 심해지는 듯하다.
건담 시드 시리즈가 중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니, 중국 덕분에 새로운 시리즈가 계속 나오면 좋겠다.
아~! 근데 막내가 자꾸 내 옆에 와서 건담 기체 예기를 한다. 한 번 시작하면 최소 2시간 이다... 이젠 좀 힘들다...
막내야... 어린이날에 건프라 RG로 사줄테니까 조금만 참아라... ㅜㅜ
아빠도 건담 좋아하는데, 넌 너무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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