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비행기를 타고 훌쩍 떠나는 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 그나마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김포공항 옆에 있는 국립항공박물관.
기억도 나지 않는, 1~2돌 갓난 아기 때, 제주행 비행기만 타봤던 둘째의 욕구불만(?) 해소를 위해 주말을 이용해 방문했죠.
먼저 건물 앞에 마스코트가 있었는데, 캐릭터가 슈퍼윙스와 비슷해 보이는데.... 일단 사진부터 찍고...
그리고 이제 전시관을 구경하러 갔으나.. 원래 목적은 김포 공항 비행기 이착륙 구경이었기에 일단 대충 휘릭......
전시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항공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블랙이글 옆에 숨어 있는 조그만 전시실이 있는데 거기에 오락기(겔러그, 1942)를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아들과 열심히 겔러그와 1942를 20분 정도 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1942는 필살기 폭탄 투하 버튼이 고장 나서 보스 잡을 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음.... 이건.. 토막 난 생선 같은 느낌이......
일단 대충 보고 김포공항 비행기 이착륙을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려는데...... 체험관이 재미있어 보인다고 해보고 싶다고 해서, 마침 예약이 가능한 기내 훈련 체험을 했습니다. 초등학생은 2000원인데, 무려 90분이나 체험을 하더군요. 가성비 좋은 듯... 저는 90분 동안 자유시간을 즐겼습니다.
체험 중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비상탈출 훈련장입니다. 아이들이 보기엔 그냥 대형 미끄럼틀 정도.... 그래도 미리 해보는 것이 더 좋겠죠... (재미있을 거 같은데 나도 신청할 걸 그랬나?)
이제는 우리의 본래 목표인 전망대로............
활주로를 이륙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연속 촬영..... 그런데... 사진으로는 비행기가 작네.... 직접 볼 때는 더 크고 선명하게 보였는데.... 아쉽네요.
마지막으로 활주로를 배경으로 한 컷....
넓은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를 가까이에서 보니까 저도 빨리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여행 가고 싶네요. 그런데 아들이 기내훈련 체험이 아주 재미있었나 봐요. 아무래도 실제와 동일한 비행기 객실 모형에서 체험을 진행하니까 진짜 비행기 타는 기분이 들었나 봅니다. 코로나가 빨리 진정되어서 마음 편히 여기저기 여행 다닐 수 있기를......
마지막으로 입장료는 없는데 주차는 유료.. 결국 입장료 대신 주차비 내는 듯... 대략 1시간에 2천 원 정도이고 친환경차, 경차 등등 할인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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